5일 어린이날을 맞아 4개 구장에서 올 시즌 하루 최다인 14개의 홈런폭죽이 터졌고 두산의 마무리 진필중은 가장 먼저 10세이브고지에 올랐다. 또 송지만은 12호아치를 그려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진필중은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SK전서 4-2로 앞선 9회말 구원등판,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진필중은 1구원승 10세이브로 구원부문 1위(11SP)를 고수했다. 두산은 우즈의 결승솔로포와 김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SK를 4-2로 따돌렸다.
두산은 LG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레스는 8이닝동안 6피안타(홈런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4승째를 따내며 송진우(한화)등과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승엽(삼성)과 홈런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송지만은 이날 잠실구장의 LG전에서 2회초 상대투수 김민기로부터 좌측펜스 상단에 꽂히는 12호째 솔로홈런을 뺏어냈다. 송지만은 4일 현대전에서 11호 아치를 그린 이승엽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더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선발 박정진이 8회1사까지 3피안타(홈런 2개)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LG를 5-2로 제압했다. 박정진은 1년여만에 선발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 이영우는 5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짜리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현대와 삼성이 격돌한 수원경기는 6-6이던 8회초 양준혁이 3점홈런을 친 삼성이 9-8로 이기고 4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현대는 4연패로 4위 한화에게 반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삼성은 가장 먼저 팀통산 1,300승고지에 올랐다. 삼성 전병호는 구원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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