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홍명보(33ㆍ포항)가 거스 히딩크 사단의 주장이 됐다. 네 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는 홍명보가 주장을 맡기는 처음. 98프랑스대회 때는 유상철이 맡았다.홍명보는 4일 훈련에서 주장을 맡으라는 히딩크 감독의 말을 들은 뒤 김병지 김태영 최진철 황선홍 유상철 최용수 등 고참 8명을 따로 불러 “후배들을 격려해가며 16강 진출을 이끌자”고 각오를 다졌다.
히딩크 감독은 당초 경기에만 전념시키기 위해 홍명보에게 주장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으나 팀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과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임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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