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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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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구속 수감

입력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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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3일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으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진씨 돈 5,000만원을 전달 받은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권씨는 1998년 한보사건 당시 정태수(鄭泰守) 회장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5년만에 다시 비리사건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이로써 ‘진 게이트’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은 물론 김홍업(金弘業)ㆍ홍걸(弘傑)씨에 대한 사법처리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황한식(黃漢式)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관련자 진술이 충분히 확보됐고 권씨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권씨는 “김 전 차장이 노란 봉투를 꺼내며 최규선(崔圭善) 비리 관련 보고를 하려고 해 ‘나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한 것 같은데 확인된 사실만 보고하라’고 주의를 줬으나 돈이 든 쇼핑백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민주당 당료 출신인 최택곤(崔澤坤)씨가 2000년 3월 권씨를 2차례 만나 진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 중 일부를 전달한 단서를 포착, 돈의 액수와 대가성을 확인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고위층이 2000년 4ㆍ13 총선 당시 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부회장으로부터 특수사업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고위인사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진씨 로비자금의 여권 유입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다른 ‘벤처 게이트’에도 조직적으로 개입, 정치자금을 모금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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