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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구속수감 안팎 / "정치공작이다"權측근들 호송차막고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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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구속수감 안팎 / "정치공작이다"權측근들 호송차막고 실랑이

입력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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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3일 서울지검 청사는 밤늦게까지 권 전 고문의 영장발부 여부를 기다리는 서울지검 간부들과 권 전 고문의 측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그 동안 제기된 음모론 등 수사외적인 측면 때문에 영장이 기각될 경우의 파장을 우려해 왔던 검찰 간부들은 오후 11시께 영장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었다.

반면 권 전 고문의 측근들은 영장발부 소식에 “그게 정말이냐. 그럴 리가 있느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후 11시40분께 수사관들과 함께 청사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권 전 고문은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으나 미소를 잃지 않으며 측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그는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돈 받은 사실이 없는데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겠느냐. 내가 무고하다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권 전 고문은 5분여동안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한 뒤 호송차에 올라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권 전 고문의 측근들은 “민족의 지도자 권노갑”을 연호했으며, 일부 인사는 “이것은 정치공작”이라며 검찰청사를 향해 고함을 질렀는가 하면,권씨를 태우고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를 가로 막고 검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노원명기자

narzis@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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