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거래소시장에 재상장된 LG전자와 신규 상장된 LG카드가 2일부터 종합주가지수 산정에 편입됐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이달부터 신규 상장된 종목들도 바로 지수산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이전에는 신규 상장된 종목들의 경우 한 달이 지나야 지수산정에 편입됐다. 지수 편입 첫날 LG전자는 7.65%나 급등,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2.08%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시가 총액은 7조6,640억원으로 거래소 전체 시가 총액 가운데 2.30%를 차지하며 시가 총액 8위에 올랐다. LG카드도 이날 10.30%나 폭등, 시가 총액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삼성전기, 신한지주, 삼성SDI는 나란히 시가총액 10~12위로 밀렸다. 또 삼성전자 비중은 18.30%에서 17.32%로 축소됐다. 특히 50%에 육박하던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은 40% 이하로 낮아져 초대형주의 지수 왜곡 현상은 다소 개선됐다.
한편 LG전자와 LG카드가 선물과 연관된 KOSPI200 지수에 편입되는 시기는 6월 선물ㆍ옵션 만기일 이후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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