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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내고 우주여행 남아공 셔틀워스 "阿어린이에 꿈의 실현 보여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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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내고 우주여행 남아공 셔틀워스 "阿어린이에 꿈의 실현 보여주고 싶어"

입력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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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놀라운 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미래에 다가가려면 아프리카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영감에 넘치고 꿈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우주를 여행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만장자 마크 셔틀워스(28)는 1일 지구의를 옆에 낀 채 영국 BBC 방송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우주관광비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지구에 남아 있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썼더라면 더 좋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현재 무중력 상태에서 음식을 삼키는 데 약간 곤란을 겪는 것을 제외하고는 “환상적인 휴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승무원 2명을 도와 아프리카에 만연한 에이즈 치료법 개발을 위한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 규명 및 양과 쥐의 줄기세포가 무중력 상태에서 보이는 반응 등에 관한 실험도 하고 있다.

셔틀워스는 지난달 27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는 순간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보는 지구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기업으로 부를 일군 셔틀워스는 4월 25일 우주로 떠났으며 8일간의 우주관광을 마치고 5일 카자흐스탄 초원으로 귀환한다.

한편 러시아가 우주관광을 기업화하자 미국과 러시아 연예인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10대들의 사랑을 받는 록그룹 엔싱크의 솔로이스트 랜스 바스(22)는 이미 1단계 신체검사를 마쳤고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론은 우주선을 타고 영화 촬영을 할 계획이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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