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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스타' 장나라 50억 돈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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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스타' 장나라 50억 돈벼락

입력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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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장나라(21).지난해 5월 노래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신인가수가 꼭 1년 만에 이렇게 대타로 출연한 MBC TV ‘뉴 논스톱’과 CF에서 2일 막을 내린 SBS TV ‘명랑소녀 성공기’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문화적 상품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맨 처음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보아, 다나 등 어린 후배들에게 밀려 음반 발매가 좌절돼기도 했던 장나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것도 가요와 방송을 통틀어 최초의 동반 빅 히트를 기록한 그가 그 동안 벌어들인 돈은 얼마일까.

가장 큰 수입원은 역시 이다. KTF, 파파이스, 보해 소주 등 현재 방송되는 11편을 포함, 모두 13편을 찍었다.

개런티는 처음에는 5,000만원 정도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6개월에 2억원, 1년 전속은 3억~4억원에 이른다.

‘명랑소녀 성공기’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찍지 못하고 대기 중인 CF 만도 대여섯 개나 된다. 이 정도면 전성기의 최진실 김지호 이영애 수준을 넘는다.

장나라 음반 1집은 지금까지 30만장 넘게 팔렸다. 요즘같은 시장 상황에서 30만장이면 현재 여자 가수로는 핑클 S.E.S 못지않다.

관행대로라면 12억원 정도의 수익이다. 행사 출연비는 더 세다. 팬사인회 등 각종 행사에 한번 출연하고 국내 최고 대우인 2,000만원을 받는다.

시간이 없어 주 1,2회 밖에 뛰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 달에 1억원이 넘는다.

방송은 장나라의 인지도를 가장 높여준 매체지만 실질적인 수입은 조금 떨어진다.

‘명랑소녀 성공기’는 16회 출연에 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뉴 논스톱’은 회당 25만원,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 진행은 회당 100만원.

또 심마니 엔터펀드에서 2,000만원 규모의 네티즌 펀드를 공모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장나라의 팡팡 동요나라, ABC 나라’는 찍고 단발로 출연료 5,000만원을 벌었다.

이를 종합하면 장나라가 1년 동안 번 돈은 줄잡아 40억~50억원. 웬만한 중소기업 수준이다.

이중 장나라 개인의 몫은 소속사인 퓨어 엔터테인먼트 측이 5:5로 나눈다고 밝힌 CF와 행사비 출연료만 해도 15억원은 족히 넘는다.

장 당 인세로 계산하는 음반은 통상 신인 가수의 경우인 100원으로 계산해도 3,000만원.

장나라가 앞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도 만만치 않다. 올 가을 발매 예정인 두번째 음반은 장나라라는 이름만으로도 대박이 날 것으로 가요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그에게 출연 결정을 기다리는 시나리오도 벌써 14편이다. 이중 4편 정도가 국내 최고 개런티를 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기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그 덕에 연예산업 전체가 일시적이나마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나라의 팡팡 동요나라…”의 경우 보통 유아비디오의 첫 출시 물량이 3,000개 정도인데 반해 무려 4만5,000개나 출시되었고, ‘명랑소녀 성공기’ OST도 장나라와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4만장이나 나갔다.

앞으로 장나라의 계획에 대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퓨어 엔터테인먼트 임용수 대표는 “일단 방송을 접고 2집에 주력하겠다.

목표는 100만장이다. 영화는 가을쯤 1편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벌써 지나친 노출로 식상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장나라라는 스타의 가치는 하반기에도 상종가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 최고 상품이 된 장나라. 그가 나오는 것이라면 음반도, 드라마도, 비디오도, CF도 모두 성공한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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