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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팀도 마지막 담금질…한국기후 비슷한 캐리에 훈련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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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팀도 마지막 담금질…한국기후 비슷한 캐리에 훈련캠프

입력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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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지난달 23일 월드컵 D조 4팀 중 가장 먼저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한 미국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중 컨디션 점검과 조직력 강화에 치중하면서 3차례의 평가전과 본선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레나 감독이 캐리를 최종 전지훈련 캠프로 정한 것은 한국기후와 비슷하기 때문.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낮 기온은 월드컵이 열리는 6월의 한국 기상조건과 흡사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미국팀은 월드컵 예선기간중 단 한번도 베스트 멤버들이 부상과 클럽팀 경기로 호흡을 맞추지 못해 10일간의 마지막 훈련기간중 조직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아레나 감독은 최근 한국의 거스 히딩크감독처럼 언론노출을 통제하고 철저한 비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레나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자신과 동료의 역할을 명확히 숙지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도록 골프등 휴식기간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3일 우루과이, 17일 자메이카, 20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4일 한국으로 떠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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