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선농장에서 돼지콜레라로 의심되는 질병이 또 다시 발생,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달 16일 돼지콜레라 최초 발생 농가에서 12㎞ 정도 떨어져 있으며, 1,700마리의 사육 돼지 중 30마리가 이날 오전 폐사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3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돼지콜레라 또는 의심 질병이 발생한 곳은 철원 지역에서만 3곳으로 늘어나 당국의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이날 중앙 돼지콜레라 방역추진협의회를 긴급 소집해 콜레라 발생지역 인근 농장의 돼지 살처분을 확대하고, 이동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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