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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다양한 모델로 고객유혹

입력
200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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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 고급 세단’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수입차 업체들이 기존의 정형화한 최고급 세단 중심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이색적인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해 수입차 시장이 1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기존의 고급 세단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분야의 모델들을 들여오거나 니치 모델(틈새 모델)을 주력 모델로 키우는 등 모델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7인승 SUV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문에서는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과 7인승의 세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7인승 SUV’모델이 새로운 경향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7인승 SUV 모델은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간이 의자를 장착한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7인승 SUV 모델 붐을 조성하고 나선 업체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드 뉴 익스플로러는 폭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한편 차체 길이는 기존 모델 차체보다 6㎝이상 늘리고 앞 범퍼를 대폭 낮춰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 3열시트를 놓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른 7명이 쾌적하게 탑승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다.

■디젤 엔진 모델

기존 수입차는 대부분 가솔린을 사용해왔으나 최근 들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입차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츠승용차를 수입ㆍ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직접분사식(커먼레일 시스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벤츠 뉴 M클래스 모델을 선보이며 수입차의 디젤엔진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기존 디젤엔진 차량의 단점인 순발력도 크게 개선해 250마력의 힘을 지닌 4,000㏄ 디젤엔진 차량의 경우 최고 시속 213km로,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8.1초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지녔다. 정부 공식연비도 11.2km/ℓ로 비교적 기름을 적게 먹는다.

■리무진 모델

수입차 업계는 기존 모델을 토대로 발전시킨 색다른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포드는 링컨 타운카를 기본으로 한 뉴 링컨 타운카 리무진을 올 상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배기량 4,600㏄에 V6 SOHC 엔진을 탑재한 뉴 링컨 타운카 리무진은 기존 타운카보다 차체가 15㎝ 더 길어져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타운카 리무진 모델 출시를 계기로 국내 관용 및 의전 차량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트럭 모델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미국의 대표적인 픽업트럭 ‘다코타’를 올 해 안에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 소개될 모델은 6인승 픽업 모델로 상시 4륜 구동에 V8 4.7리터 엔진을 탑재했으며 238마력의 힘을 낸다.

■스포츠카

수입차 업체들이 주로 선주문 방식으로 한국에 소개해왔던 스포츠카를 본격적인 주력 차종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선보인 스포츠카는 볼보 C70 컨버터블과 포르쉐 911터보 등.

볼보C70 컨버터블은 배기량 2,319㏄짜리 5기통 터보엔진을 장착, 최고 속도가 시속 250㎞에 달한다. 또 출발ㆍ가속ㆍ주행시 핸들쏠림을 방지하는 스핀방지시스템(STC)과 전복사고시 머리와 목부상을 예방해주는 전복보호시스템(ROPS), 측면 에어백 등을 갖췄다. 포르쉐를 수입ㆍ판매하는 한성자동차가 선보인 911터보는 6기통 트윈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시속 298㎞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소요 시간이 4.9초에 불과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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