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崔圭善ㆍ42ㆍ미래도시환경 대표)씨의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는 1일 밤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宋在斌·33)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검찰은 이날 송씨와 비서 오모씨 등을 조사한 결과 송씨가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일부 확인,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송씨가 비자금을 이용, 최씨 등을 통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인 단서도 일부 포착,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송씨가 지난해 4~5월 최씨에게 건넨 15억원과 주식 11만5,000주 등의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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