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한국을 알리겠다며 지난해 6월 배낭여행을 떠난 서울대 국악과 99학번 여학생 3명이 4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유럽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고 동포신문 베를린리포트가 전했다.이동희(단소), 차승민(대금), 박영주(가야금ㆍ왼쪽부터)씨 등 여대생 3명은 지난해 ‘워킹코리아’를 결성한 뒤 서울을 출발,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터키 등지에서 이미 공연을 가졌다.
베를린 공연은 독일에서 자란 한국인 2세와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되며 워킹코리아는 ‘대금 청성곡’ ‘가야금 산조’ ‘금강산’ 등의 연주와 ‘가시버시 사랑’ ‘민요’ 등을 들려준다.
생활한복 차림으로 배낭여행 중인 이들은 베를린을 시작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 유럽을 돌고, 10월에는 캐나다와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할 계획이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