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일로 집권 5주년을 맞았다.여론조사기관인 ICM이 GMTV와 데일리 미러를 위해 실시한 면접조사에 따르면 블레어 총리와 내각이 일을 잘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17%에 그쳤다. 총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6%에 불과한 데 비해 43%가 떨어졌다고 대답했고 47%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로 볼 때 노동당이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블레어 총리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98년 당시 얻은 의석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민의 80% 가량은 1997년 5월 총선으로 블레어 총리와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살기가 오히려 나빠졌거나 과거와 마찬가지라고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삶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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