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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포커스 / 한미약품

입력
200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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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이 한미약품의 실적호전에 주목하며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미약품은 1ㆍ4분기 매출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30% 늘어난 42억원, 순이익은 35% 증가한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약품의 실적은 2ㆍ4분기에 더욱 커질 전망.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초의 일본뇌염 생바이러스 백신인 ‘씨디제박스’가 4월부터 출시된 만큼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연간 120억원 규모인 뇌염백신 시장이 씨디제박스의 발매로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 이미 씨디제박스는 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먹는 무좀약 ‘이트라정’도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투자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에 주목한다. SBS 주식 42만4,145주(매입가 5,915원)와 동신제약 66만290주(매입가 5,237원)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투자유가증권 평가익이 SBS는 230억원, 동신제약은 1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미약품이 56.2%의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기업 ‘메디룩스’와 미 첨단 의학벤처인 ‘히메덱스’가 공동 개발한 혈류측정기가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잠재적인 호재다.

그러나 LG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정부에서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을 막기위해 약값 인하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관계사중에서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가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며 “그러나 아직 정부 방침이 가시화하지 않은데다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도 흑자전환, 큰 부담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1월 1만원대에서 3월말 3만원까지 상승한 뒤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종가는 4.24% 올라 2만5,800원.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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