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난해 폭탄 테러로 사망한 아흐메드 샤 마수드 전 아프가니스탄 국방장관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프랑스 주재 아프간 대사관 메흐라부딘 마스탄 공사는 30일 필립 모리용 유럽의회 의원과 리샤르 카제나브 프랑스 의원 등이 올 1월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위원회에 추천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아프간 임시정부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 등 전세계에서 약 4,000명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1974년 개정된 노벨평화상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은 상을 받을 수 없다. 마스탄 공사는 유럽의회 의원과 프랑스 의원 등 40여 명이 사후에라도 그에게 상을 수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서한을 함께 보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ㆍ11 테러 이틀 전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한 그는 20여 년에 걸친 소련 침공과 아프간 내전에서 가장 뛰어난 무자헤딘 사령관으로 평가받았으며 탈레반 정권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다.
그러나 1992년 소련 퇴각 후 정파간 무력투쟁 과정에서 수도 카불 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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