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2,000만 광년 떨어진 성운(星雲)의 충돌 광경 등 우주의 대장관이 카메라에 잡혀 천문학자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가 지난 3월 허블 망원경에 새로 장착한 첨단관측카메라(ACS)는 올챙이 성운이 충돌하는 광경을 포착했다.
이 성운은 별 무리가 조수가 만든 것과 같은 긴 흔적을 형성하고 있다.
ACS는 또 올챙이 성운 너머 여러 성운을 포착하는 개가를 올렸다. 성운들은 종전의 허블망원경이 1995년 찍은 영상에 나타난 것보다 2배나 많았다.
ACS 프로젝트를 주도한 존스 홉킨스 대학 천문학자 홀랜드 포드 박사는 “ACS는 우주 관측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번 사진들은 인간이 전혀 본 적이 없는 먼 우주에 대한 영상 가운데 최고”라고 말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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