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자 21면의 ‘보신탕 거리 시식회’ 를 읽었다.전국 보신탕식당 연합회가 월드컵 개최기간 중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상대로 보신탕 시식회를 한다는 내용이다.
보신탕이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한국음식문화 중 하나라는 것에 이의를 달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외 동물보호단체가 보신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 시식회를 통해 시위적 홍보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경기장 주변에 냄새가 진동해 많은 관람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시식회로 인해 경기장 주변이 혼잡스러워질 것이다.
거리 시식회보다는 인터넷이나 인쇄물을 통해 보신탕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 원태섭ㆍ서울 동작구 상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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