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전범들이 합장 돼있기 때문에 과거 많은 피해를 입은 우리로서는 신사 참배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1일자로 보도된 일본 16개 언론과의 29일 합동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기념탑 같은 것을 만들어 참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의한 상황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돌연히 행해져 우리 국민 사이에 불만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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