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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등 3개부실社 1조3,945억 부실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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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등 3개부실社 1조3,945억 부실책임

입력
200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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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진도, 보성인터내셔날, SKM 등 3개 부실 채무기업의 전ㆍ현직 임직원 93명에 대해 총 1조3,945억원의 부실책임을 밝혀냈다고 29일 발표했다.또 김영진 전 진도 대표, 김호준 보성인터내셔날 대표, 최종욱 전 SKM 대표 등 대주주 3명 등 전ㆍ현직 임직원 31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한편 이들이 숨겨놓은 97억원의 재산을 새로 찾아내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를 취했다.

예보에 따르면 진도는 김 전 대표 등 전ㆍ현직 임직원 30명이 5,214억원, 보성인터내셔날은 김 대표 등 45명이 7,720억원, SKM은 최 전 대표 등 18명이 1,011억원의 부실책임을 각각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주주와 임직원은 ▦분식회계를 통한 금융기관 대출 또는 회사채 발행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자금 지원 ▦대주주 일가에 부당이익 제공 ▦가지급금 및 회사예금 담보대출 등을 이용한 회사자금 유용 ▦위조서류를 이용한 무역금융 사기 등을 통해 회사부실을 초래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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