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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창업브랜드도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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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창업브랜드도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0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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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브랜드 수출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외식업, 컴퓨터관련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국내서 검증 받은 성공가능성을 토대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

수출브랜드는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시장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예비창업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 하다.

■ PC방으로 4개국 점령

국내에 74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PC방 체인점 ㈜사이버리아(www.cyberria.com, 02-419-0114)는 지난해 일본 아카사카에 해외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나서 현재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4개국에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에 120평 규모의 PC방 5개를 추가로 오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자체 개발한 온라인 슈팅게임 ‘워터크래프트’, 아동용 패키지게임 ‘신뽀리의 대모험’ 등의 콘텐츠를 제공,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사이버리아 황문구 대표는 “해외 PC방 사업에 대한 관심은 기대이상이지만 국내사업이 확고히 뒷받침돼야 해외쪽도 탄력을 받는다”며 “국내사업을 통해 익힌 노하우와 탄탄한 자금력으로 토종브랜드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치킨전문점, 바(bar)체인도 수출

㈜대대푸드원(www.barbqboss.co.kr, 032-822-9240)이 운영하는 치킨브랜드 ‘바비큐보스치킨’(사진)은 중국의 닭고기 업체로부터 1억원의 로열티를 받고 브랜드를 수출, 상반기 중 북경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10여년 동안 국내 2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투자 방식이 아닌 브랜드수출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조동민 사장은 “국내 브랜드가 중국진출에 실패하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다”며 “현지사정을 무시하고 무작정 직접투자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2000년 말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식품업체를 수 차례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브랜드를 수입한 중국 파트너는 3년 이내에 베이징에만 500개의 가맹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칵테일바 ‘더플레어’ 체인을 운영중인 ㈜파티를만드는사람들(www.theflair.com, 02-510-4173)은 중국 업체와 손잡고 6월경 베이징에 지점을 오픈한다.

베이징시 번화가에 들어서는 베이징 지점은 중국 상류사회 젊은층을 상대로 세계수준의 바(bar)문화를 소개하게 된다.

중국진출에 이어 상하이, 타이베이, 일본,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재우 사장은 “해외진출을 계기로 현재 서울근교 17개소에 머물고 있는 국내 지점을 대구 부산 등 지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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