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토지가격 또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올 1ㆍ4분기 전국 땅값 평균 상승률은 1.76%로 작년 한해동안 상승률 1.32%보다 0.44%(33%) 포인트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회복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했다”며 “그러나 전국의 땅값은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의 92.6%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3.0%, 인천 2.40%, 경기 2.28% 등으로 나타나 주택가격 상승과 경기회복,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대감으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 2.29%, 주거용지 2.0%, 준농림지 1.35%, 상업용지 1.56% 등이며,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 2.06%, 상업용 대지 1.78%, 밭 1.78%, 공장용지 1.16%, 논 1.14% 등이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부산 기장군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정관신시가지조성 영향으로 8.65% 올랐으며 충북 청원군과 청주시 상당구도 각각 7.62%, 5.97%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아파트 상승에 힘입은 서울 강남구가 4.50%, 교하ㆍ금촌 등 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경기 파주시가 4.30% 올랐다.
반면 광주 동구는 전남도청 이전계획 등으로 상권이 위축되면서 0.27%떨어졌고 농지수요 감소로 0.18%하락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회복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했다"며 "그러나 외환위기 이전의 92.6%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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