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맥주가 신제품과 신선한 마케팅기법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하이트는 3조원대의 맥주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4%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월드컵 특수 등을 활용해 점유율을 60%대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하이트프라임’이라는 신제품을 올해 맥주대전의 선봉에 내세웠다.
하이트프라임은 기존 맥주와 달리 전분(옥수수가루)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순보리로 만든 정통맥주.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하이트’ 출시(1993년) 이후 10여년 만의 야심작이다.
하이트프라임은 기존맥주에 비해 15%나 비싼 프리미엄급인데도 시판 1개월 만에 15만 상자가 팔려, 출시 한달 동안 13만 상자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트 명성을 능가하고 있다.
하이트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올 판매목표를 당초 500만 상자에서 600만 상자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내놓은 흑맥주 ‘스타우트’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타우트는 130만상자나 팔려 매출상승률 1,000%를 달성했다.
하이트맥주는 확실한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올 초부터 다양한 마케팅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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