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여성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보신탕을 먹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랜드백화점이 최근 일산점과, 할인점 그랜드마트 등을 찾은 성인 여성고객 205명에게 물어본 결과 42.2%가 보신탕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여성 중 ‘1년에 한 번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2%, ‘6개월에 한 번’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26%에 달해 상당수 여성들이 1년에 한 번 이상 보신탕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신탕을 먹어보지 않은 여성 중에서도 27%는 ‘먹을 기회가 온다면 먹어 보겠다’고 답해, 국내 많은 여성들이 보신탕 문화에 비교적 유연한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보신탕에 대한 외국의 비판에 대해선 ‘고유의 음식문화에 간섭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59%로 집계됐고, ‘동물보호에 찬성한다’가 6%, ‘보신탕 음식도 반대하고 외국의 간섭도 반대한다’가 27%, ‘모르겠다’가 8%였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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