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29일 검찰소환에 대해“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며 “결백을 강조하며 검찰 출두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검찰에서 ‘진승현 게이트’ 와 관련해 권 전 위원 소환을 공식 발표했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허허 참….”
_2000년 7월 수배 중인 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라고 한다.
“나는 진씨의 얼굴도 모른다. 중간에 사람을 끼워 돈을 줬다는 것인가.”
_검찰 소환에 응하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는 봐야 할 것 아니냐.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정확히 나가겠다.”
_중간에 누군가가 권 전 위원의 이름을 팔았을 가능성이 있나.
“이름을 팔았든 안 팔았든 나는 진씨의 얼굴 자체를 모른다. 내가 원래 벤처 분야에 무지하지 않은가. 게이트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돈을 주면 누가 받나. 나는 정치만 한 사람이다.”
_그 동안 각종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당내 일부와 한나라당에서 수 없이 나를 음해했지만 나는 항상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아왔다. 내가 조금이라고 꺼림칙한 게 있었다면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겠나. 그런 돈 받고 살지 않았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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