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가 ‘시네마 천국’(금요일 밤10시50분)으로 여행을 시작한지 8년. 5월3일로 400회를 맞는다.할리우드 영화에 편식하지 않고 유럽 및 아시아 영화, 예술영화, 독립영화를 고루 소개해온 이 영화정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정유성 이충직 정재형 등 영화전공 교수와 여균동 감독, 영화배우 조용원 방은진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화스태프가 진행자로 거쳐갔다.
‘시네마 천국’의 동호회 회원들은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그들에게 ‘시천지기’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MC와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을 과시했다.
현재 시천지기는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 영화잡지 필름2.0 편집위원 오동진.
400회 특집 ‘영화에 대한 낭만과 매혹’은 영화감독이 말하는 영화로 영화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코너들로 꾸며진다.
빔 벤더스, 데이비드 린치, 테오 앙겔로풀로스, 장이모 등 39명의 거장이 영화를 탄생시킨 뤼미에르 형제가 사용한 카메라를 들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고백하는 ‘뤼미에르와 친구들’, 할리우드 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에드워드 우드의 일생을 그린 ‘에드 우드’를 소개한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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