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가 시즌 3번째 톱10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그레이터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서 공동 8위로 뛰었다.최경주는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에 그쳤으나 퍼트 호조(23개)에 힘입어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쳤다.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13번홀(파5)과 15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으나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1993년 대회 우승자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는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PGA통산 5번째 승리에 다가섰다. 미디에이트는 이날 버디 8,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1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13언더파 203타를 마크, 2위로 내려앉았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PGA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대회본부는 내년부터 이 대회를 가을로 옮기고 총상금 규모도 70만 달러를 추가, 450만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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