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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13일 17곳서 1,013가구 공급 / '재개발 임대주택'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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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13일 17곳서 1,013가구 공급 / '재개발 임대주택' 잡아볼까

입력
200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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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13일 17개 재개발지역의 임대아파트 1,01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재개발지역의 철거세입자 몫을 제외한 잔여 임대아파트를 일반에 공급하는 것으로 영구임대주택입주대상자와 일반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절반씩 돌아간다.

서울지역에서는 대단위 택지개발단지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이외에 임대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7차 재개발임대주택 공급’에 일반청약저축 가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개발 임대아파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저소득 모자가정 ▦탈북 주민 등 영구임대주택입주대상자에게 절반이 공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무주택 일반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모두 1,010로 505세대가 일반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2만원에서 1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세입자는 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24회 이상 불입한 경우 1순위가 되는데 단지별로 1순위 신청이 공급물량을 초과하면 ①5년 이상 무주택자 ②3년 이상 무주택자 ③불입횟수 ④서울시에서 거주한 기간 순으로 다시 배정한다. 6회 이상 불입하면 2순위, 1회 이상 불입하면 3순위 자격을 얻지만 최근에는 1순위에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7차 공급은 이 달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가고 다음달 13일 강동구 명일동 도시개발공사 주택상설전시관에서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31일 발표에서 당첨된 신청자는 6월14일 계약체결과 동시에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신당동 남산타운 인기집중

재개발임대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 임대료의 60~70% 수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임대주택을 원하는 무주택자에게는 안정된 주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상호전환도 가능하며 임대기간은 10년.

그러나 도개공 박선호 재개발임대 과장은 “10년 후에는 특별한 대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임대기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7차 공급계획이 발표되자 도개공에는 일반청약저축 가입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1대의 전화(02-3410-7780~7790)를 가설해 놓았지만 하루에 2,000~3,000명씩 문의하는 바람에 통화 자체가 쉽지 않을 정도.

올해는 공공임대아파트의 공급이 없는 데다 재개발 임대아파트는 10월에 예정된 1,000여 가구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는 신당동에 공급되는 남산타운에 인기가 집중될 전망이다. 도개공 박 과장은 “대단지 아파트가 주변에 포진해 있고 전망이 뛰어나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전한 당첨을 위해서는 다소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 상계ㆍ하계동 등 수도권 북서부 지역은 과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률이 낮았다. 때문에 자신의 생활여건을 감안하여 이런 지역에 신청하면 확실하게 당첨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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