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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보다 학력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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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보다 학력높아

입력
200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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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자연계 학생의 학력수준이 인문계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대입에서는 동일계열 가산점 부여나 자연계 우선 선발 등으로 교차지원 조건이 까다로워진 데다 자연게 학생의 수능 점수가 더 높을 것으로 보여 교차지원을 시도하는 인문계 수험생이 크게 불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6개 시ㆍ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전국연합 학력평가시험(400점 만점) 채점 결과 인문계 학생은 평균 209.30점, 자연계는 232.56점, 예ㆍ체능계는 172.59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03학년도 수능시험의 난이도 조정에 참고하기 위해 수능시험과 똑같은 유형ㆍ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전국 고3 재학생 80%인 46만5,000여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자연계 학생은 문ㆍ이과의 시험유형이 같은 언어ㆍ외국어 영역에서 인문계 학생보다 각각 4.07점과 4.69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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