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 영업활동으로 동료교사나 학부모를 하위 판매원으로 가입시키거나 학기중 다단계 관련 해외연수를 간 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교육청은 26일 교직원 다단계 판매 영업활동에 대한 감사결과 73명을 적발, 해당 학교에 18명의 징계(중징계 8명, 경징계 10명)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73명중 다른 18명은 조사중 사직했으며 사안이 경미한 26명은 경고조치됐고 사립학교 교직원 11명은 보강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적발된 교사는 공립 56명, 사립은 17명이다. 64명이 1년 이상 영업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5년 이상만도 12명이나 됐다.
73명중 38명이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으며 300만원 이상도 9명이나 됐다. 또 다단계 영업활동을 한 부부교사도 3쌍이 적발돼 이중 2명이 사직했고 4명은 징계요구됐다.
이들중 서울 Y초등학교 윤모(37ㆍ여)교사는 3년간 육아휴직을 하면서 집중적으로 다단계 영업활동을 벌여 6명의 동료를 하위 판매원으로 끌어들였고 지난해엔 5박6일간 호주연수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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