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퀸 정일미(30ㆍ한솔참마루)가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정일미는 26일 경기 용인시 88CC동코스(파72)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ㆍ우승상금 3,600만원)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첫날 돌풍을 일으킨 아마추어 임성아(18ㆍ세화여고3년)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정일미는 이날 11ㆍ12 번홀 줄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주변 1.5㎙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박희정(22ㆍCJ39쇼핑)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세리(25ㆍ삼성전자)는 14번(파4)홀에서 40㎝파퍼트가 홀컵을 스치고 나와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수연(26ㆍ아스트라)은 14번(파4)홀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린 주변 스프링쿨러를 맞고 핀에서 멀어져 보기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미국무대에서 활동중인 쌍둥이 주니어 골퍼 동생 송나리(16세)는 13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 선두를 달리다 잇따라 보기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동생 아리도 1오버파 73타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줄리 잉스터(42ㆍ아스트라)와 함께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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