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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억투입 수출용 바닷속 전쟁 그린 애니메이션 대작 '씨 워즈' 내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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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억투입 수출용 바닷속 전쟁 그린 애니메이션 대작 '씨 워즈' 내년 선봬

입력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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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물들의 모험이야기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탄생한다. 2003년 3월 선보일 해양판타지 3D애니메이션 ‘씨 워즈(Sea Wars)’. 30분짜리 52부작으로 제작사 ㈜애니21은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겨냥했다.총제작비 104억원에 미국 펜타미디어, 인도 펜타미디어그래픽스가 투자에 참여했고 미국 와모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중남미 등 해외 배급을 맡았다.

5억년전 대륙 탄생 전의 지구. 바다는 빛의 왕국 ‘헬리오션’과 암흑의 왕국 ‘워렌트’가 분할통치하고 있다.

헬레오션에 왕위를 계승할 쌍둥이 왕자가 태어나지만, 그 형을 재앙을 부른다는 예언에 따라 죽음의 계곡에 버려진다. 시간이 흐르고 워렌트가 헬리오션을 침략하며 바다왕국은 피로 물든다.

스스로를 ‘바다의 왕자’라고 부르는 워렌트의 왕자 아레스와 헬리오션의 왕자 셀은 서로 친형제라는 사실을 모르는 채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인어 바다가재 문어 물개 등 바다생명체의 생태를 다각도로 분석,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을 기획한 황인형 프로듀서는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전세계인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리스신화를 바탕으로 삼았다.

국적 인종을 따질 수 없는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의 숙명, 가족과 사랑 등 보편적 주제를 그려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6시 리츠칼튼호텔에서 테스트필름 발표회를 갖는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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