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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홍일씨 공세강화 "서교동 집 산돈 어디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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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홍일씨 공세강화 "서교동 집 산돈 어디서 나왔나"

입력
2002.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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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집중했던 공세를 27일 귀국 예정인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쪽으로 급히 돌렸다.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김 의원은 이용호 게이트나 진승현 게이트 등과의 연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려 했지만 이제는 아들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몰아 붙였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도 “대통령 아들이라고 성역이 돼선 안된다”고 거들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999년에 대지 190평짜리 저택을 샀는데 그 돈은 어디서 나왔느냐”며 김 의원의 서교동 집을 문제삼았다.

그는 “동교동 집을 이희호(李姬鎬) 여사에게 팔고 그 돈으로 샀다고 하는데 아들이 어머니에게 집을 팔았다는 것도 이상하고, 서교동 집을 산 것은 5월이고 동교동 집을 판 것은 7월이어서 시간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서교동 집은 5월에 계약했으나 7월 동교동 집을 팔고서야 잔금을 치를 수 있었다"며 "때문에 이전 등기도 8월31일에야 했다"고 반박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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