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에 대한 미국시장의 평가가 또 다시 상향 조정됐다. 미국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컨슈머 리포트’지 4월 자동차 특집호는 소형 세단 부문에서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를 4위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싼타페를 3위로 지난 해보다 각각 한 단계씩 올렸다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26일 전했다.컨슈머 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주행 및 안전도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점수와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소비자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소형 세단에서는 엘란트라가 포드 포커스, 혼다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대우 누비라는 9위였다. 소형 SUV에서는 싼타페가 11개 모델 중 도요타 RAV4, 스바루 포레스터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차종이 가장 많고 경쟁도 치열한 중형 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 쏘나타EX(국내명 뉴EF쏘나타)가 29개 모델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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