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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이색 신용카드 어떤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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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이색 신용카드 어떤게 있나

입력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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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입맛대로 맞춰 씁시다.”지갑 속에 서너 개씩이나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지만 정작 내가 갖고 있는 카드의 서비스 내용을 꿰뚫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자동차, 병원, 유학, 쇼핑 등 요즘 실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카드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카드마다 갖고 있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예컨대 주유할 땐 A카드, 여행할 땐 B카드, 할부 구입할 땐 C카드 식으로 분리해 쓴다면 ‘원 카드’보다 훨씬 큰 실속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환카드의 ‘I & world카드’는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생이나 유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현금자통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여행국가의 현지통화로 월 미화 5,0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 이와 함께 배낭여행상품이나 해외여행상품,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할인혜택도 준다.

현대카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M카드’와 ‘노블레스카드’는 자동차 마니아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자동차 구입은 물론 주유, 정비업소를 이용할 때 다른 카드상품보다 훨씬 큰 폭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구입할 때 할인폭이 최고 200만원에 달해 자동차 교체주기가 짧은 사람들에겐 실속이 크다.

삼성 ‘애니패스카드’는 연인들의 데이트를 위한 특화서비스로 유명하다.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는 교통기능부터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365일 무료입장, 메가박스, CGV, 시네코아 등 주요극장 할인, 프로스포츠경기 무료관람 등의 기능을 모아놓아 “데이트비용을 90%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자랑.

‘맞춤카드’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LG카드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레이디카드’, 20~30대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2030카드’,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에이스카드’등 성별, 연령층별 특화카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엔 취미가 바둑인 고객을 위해 각종 바둑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둑사랑카드’, 애견인들에게 동물병원 및 애견쇼핑몰 이용 할인혜택을 주는 ‘애견사랑카드’, 일본방문이 잦은 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을 위한 ‘올재팬카드’등을 출시, 틈새고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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