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대 법대생 하모(22)씨 공기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온 한 사람이 조카의 친구들을 시켜 하씨를 청부 살해한 것으로 잠정결론 짓고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용의선상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조회한 결과, 이들 중 한 명이 하씨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40대 남자 4명 가운데 한 명과 집중적으로 통화했고 이 남자가 사건발생 1주일 전 인천의 한 총포사에서 공기총 총탄을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구입한 공기총의 총탄과 숨진 하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총탄이 같은 종류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용의자 4명 중 2명이 범행 이후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휴대폰 통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현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경찰은 또 범행이후 홍콩으로 달아난 나머지 2명 중 1명이 실질적으로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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