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장-마리 르펜 국민전선(NF) 당수에 의해 3위로 밀려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한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24일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각료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줄곧 시라크 대통령과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5년 동안 좌우 동거정부를 이끌어 온 조스팽 총리는 시라크 대통령에게 예의 바르고 성실한 태도로 내각을 이끌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각료들에게도 일일이 “나라에 잘 봉사했다”고 치하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국무회의가 감동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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