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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가로수 관리차원' 이해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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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가로수 관리차원' 이해해주길

입력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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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자 6면의 '가로수에 번호판 붙이려 못질'을 읽고 시민의 오해가 없도록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서울시에서는 가로수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의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었다. 시 전역의 가로수와 가슴높이께 나무의 지름이 20cm 이상 되는 모든 나무에 대해 병충해 방제,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 모든 정보를 전산등록 해 관리하는 ‘큰나무등록제’가 그것이다.

독자가 지적한 번호판은 바로 전산관리를 위한 인식표다. 외국의 사례 등을 통해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나이테 성장이 가장 더딘 정북향, 지면에서 10cm정도의 높이에 나이테를 함몰시키지 않는 특수 못을 사용해 인식표를 다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대형수목을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였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 최광빈ㆍ서울시 조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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