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에 이어 제일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등 손해보험업계에 온라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인가를 받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일화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온라인 보험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교보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지난달말 1.3%까지 올라가는 등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교보자동차보험이 자보시장에서 점유율이 3%를 넘어설 경우 온라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던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현재 온라인 공략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경우 온라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해 왔다”며 “이들은 오프라인 판매조직의 반발로 직접 진출이 어려울 경우 판매자회사의 형식으로 온라인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보료 인하, 보상직원 스카우트 등 자동차보험시장에 또 한차례 치열한 생존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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