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를 통해 입영 희망 민원을 냈던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박세호(34ㆍ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씨와 팽명도(22ㆍ부산 북구 덕천2동), 김진용(21ㆍ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씨 등 3명이 장애인으로는 창군이래 처음으로 정식 입대한다.국방부는 25일 이들 장애인 3명과 제2국민역 판정을 받은 이주영(21ㆍ부산 사하구 괴정동)씨 등 4명에 대해 30일 정식 입대시켜 1박2일간 훈련을 받게 한 뒤 정식 군번과 함께 이병 계급장과 명예전역증을 주기로 했다.
박씨는 혼자 거동이 힘들어 부인 이상미(38)씨와 아들 성민(9)군이 동행하며, 내무반에서 장병들과 잠도 함께 잘 예정이다.
88 서울 장애인올림픽 투포환 금메달리스트이자 자서전 ‘한 팔로 건져 올린 세상’을 낸 문인이기도 한 박씨는 입대시 부대에 자서전 100권을 기증하고 전역식 날 오후에는 수원구치소에서 병영체험을 주제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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