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교차지원을 대폭 억제키로 함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자연계열 응시자비율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고3 대상 전국학력평가 에 응시한 46만5,453명 가운데 인문계열 응시자는 25만549명으로 53.83%, 자연계열 응시자는 16만2,059명으로 34.82%, 예체능계열 응시자는 5만2,845명으로 11.35%였다.
이는 2002학년도 수능에서 인문ㆍ자연ㆍ예체능계열 응시자비율이 56.4%, 27.0%, 16.6%였던 것과 비교하면 자연계 응시자 비율이 상당폭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인문계와 예ㆍ체능계열 응시자는 감소한 것이다.
또 2001학년도 수능(인문계 55.1%, 자연계 29.4%, 예체능계 15.4%)과 비교해도 자연계 응시자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력평가 응시자 비율을 보면 올 수능에서는 지난해와는 달리 자연계열 응시자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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