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가 규제방안을 마련한 서울시는 최근 열린 분양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제4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업체 중 분양가를 과다 책정했다고 판단한 3개 업체에 대해 자율조정을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조정 권고를 수용하지 않는 업체는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에서 48평형 154가구를 분양하는 대림산업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294만원으로 입주 3년 된 주변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1,277만원보다 높았다.
강서구 내발산동 길성건설(28~33평형 194가구)도 평당 697만원으로 주변 평균 시세인 597만~670만원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강남구 역삼동 엑스인하우징의 15평 원룸형 45가구의 경우는 평당 1,100여만원으로 주변 시세인 810만원 대보다 훨씬 비쌌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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