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7일 연속 하락한 뒤 오랜만에 급등, 7.46% 오른 1,080원으로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메모리 부문 매각 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던 하이닉스반도체는 그동안의 급락으로 인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극적으로 반등했다. 일부에서 헐값 매각 여론이 일면서 매각이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효과. 그러나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일진(10510)
자회사인 바이오벤처기업 이텍스를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에 매각한다는 소식과 함께 상한가로 치솟았다. 일진은 1990년부터 120억원을 투입한 이텍스를 2,440억원에 메드트로닉에 순차적 인수ㆍ합병(M&A)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발표. 50% 지분을 가진 일진에 돌아오는 매각대금은 1,220억원. 국내 기업이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한 것은 이례적인 일.
■LGEI(02610)
LG전자에서 지주회사로 분할된 뒤 재상장된 뒤 3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942주. 그러나 하한가 매도 잔량은 500만주를 넘는다. 업계에선 LGEI의 적정가에 대해 6~7만원을 상정하고 있어 이 가격대로 떨어질 때까지는 연속 하한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 LGEI는 개장과 함께 하한가가 수백만주 이상 쌓이는 일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한편 상장 후 첫 반등을 시도한 LG카드도 결국 하락.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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