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이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의 사외이사 겸직 등과 관련, 공식적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이애주ㆍ李愛珠)는 24일 사외이사 겸직, 판공비 과다 집행, 연구비 미신고 등 이 총장의 잇단 비리 의혹에 관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대학본부측에 제출했다.
서울대 민교협은 공개질의서에서 이 총장이 사외이사직 겸직 당시 사외이사 금지규정을 몰랐는지 등 3가지 항목을 질의하면서 성실한 답변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신용하ㆍ愼鏞廈)도 이날 오후 긴급이사회를 갖고, 25일 이 총장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사과와 향후 수습방안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로 하는 한편, 사과와 수습방안이 미흡할 경우 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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