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한다.SK텔레콤은 최근 케이블TV방송국(SO) 연합 컨소시엄인 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KDMC)와 지분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KDMC가 실시할 8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해 30∼45%의 지분을 확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아날로그 케이블TV 네트워크를 디지털 케이블TV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되며, KDMC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TV, T커머스(TV를 통한 전자상거래) 등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디지털TV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아날로그 송출장치를 교체하고 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한편 지역별 115개의 SO를 연결시키는 작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며 “디지털 케이블TV 사업이 본격화하면 케이블TV 가입비를 SO들과 분배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KDMC는 수도권 및 광역시의 24개 SO들이 디지털 케이블TV 사업 및 공동투자를 위해 지난해 9월 자본금 4억8,000만원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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