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지난해 12월 미국 포모나대학 태평양연구소(PBI)를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포모나대학 관계자는 23일 “홍걸씨가 2000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동안 준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번역 등의 일을 했으나 현재는 연구소와 관련이 없다”며 “재직 시 홍걸씨에게 준연구원 자격에 따른 급여를 제공했으나 액수는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있는 포모나대학은 5개 단과대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홍걸씨는 지난해 12월 연구원직을 연장해 그에 따른 비자도 정상 유지하고 있다”며 “연구소측 인사도 홍걸씨가 허락하면 신분변화가 없음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왔다”고 반박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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