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대 법대생 하모(22ㆍ여)씨 공기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23일 “사건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에 남아 있는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범행 당일 하씨 집 주변에서 하씨를 미행하다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중 2명은 지난 5일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나머지 2명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40대로 친구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기총과 실탄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으며 이들이 사건 발생 당시 하씨집 주변과 하씨의 시신이 발견된 경기 하남시 검단산 주변에서 휴대폰을 이용, 모 처로 전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으며 이들이 하씨 주변 인물의 청탁에 의해 살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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