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작업이 지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감독원은 23일 3월말 현재 재해구축 권고대상인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116개 금융기관 중 26.7%인 31개사만이 전산센터 마비에 대비해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4개 금융기관 중 1개만이 백업기기를 이용해 장애에 대비하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66개사(56.9%)는 연말까지, 15개사(12.9%)는 내년 중 완료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과 외국계 증권사 등 자율구축 대상의 경우 전체 76개사 중 7개사(9.2%)만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끝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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