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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선의 재테크산책] 마이너스 대출 효율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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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선의 재테크산책] 마이너스 대출 효율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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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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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흔히 쓰는 대출의 하나가 마이너스 대출이다. 급여통장에 대출한도만 설정해 놓고 카드대금 결제가 부족하거나 급전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빼서 쓸 수 있고 쓴 기간 만큼 이자를 내기 때문에 이자도 절감할 수 있다. 급여나 보너스가 나오거나,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입금하면 자동적으로 상환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다.그러나 쓰기 편한 만큼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처음에는 조금씩 빼서 쓴 뒤 급여나 보너스가 나오면 갚곤 하다가 대출금이 늘어나면서 대출잔액으로 남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된다. 대출기간이 통상 1년이지만 연장도 쉽기 때문에 상환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결국엔 연체가 돼버린다. 때문에 마이너스대출도 상환에 따른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보유한 상태에서는 저축을 하는 것보다는 대출을 조금이라도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이너스 대출은 신용대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리가 9~13% 정도인 반면 최근 예금 이자율은 5~6%(세금공제 후 4~5%)에 불과하다. 대출이자율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안된다. 그러나 매달 조금씩 상환하는 것에 자신이 없고 다시 대출금이 쌓이게 된다면 차라리 낮은 예금이자율을 감수하더라도 6개월이나 1년을 기한으로 한 적금을 가입한 뒤 강제적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마이너스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대인에게 신용관리는 제2의 얼굴이다. 쓰기 편한 대출일수록 관리하기 힘든 법이므로 미리미리 상환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연체가 되기 전에 관리하여 자신의 신용에 금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외환은행 PB팀장(02)729-0255

consultant@k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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