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추대는 어울리지 않는다.”민주당 경기 경선 투표율이 20.9%로 급락한 뒤 당 일각에서 28일 서울 경선을 노 후보 추대대회로 치르자는 의견이 나오자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22일 내놓은 반박이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끝까지 경선을 치르라는 게 유권자 표심”이라며 ‘경선 지킴이’역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후보 확정 못지않게 끝까지 경선의 모양을 갖추는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버스 편 마련, 대선 경선 출마자 8명 서울 경선 회동 등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김영배(金令培) 대표 대행과의 단독 오찬 회동에서도 이 같은 투표율 제고 대책을 요구했고 김 대행은 “지구당 위원장들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