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가 22일 김부겸(金富謙) 의원을 당내 최고위원 경선에 내 보내기로 했다.김 의원은 2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당초 미래연대는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 재선 이상급의 개혁 성향 의원을 후보로 추대하는 방안 ▦기존 출마 선언자 가운데 한 사람을 지지하는 방안 등을 집중 검토했다.
그러나 결국 당을 젊고 개혁적인 모습으로 탈바꿈시키고 미래연대의 의견을 반영시키려면 소속 의원을 직접 출마시키는 게 가장 좋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런 결정은 지난번 당 내분 과정에서 보인 힘을 굳히기 위한 것이자 최고위원 경선이 전직 부총재 등 중진들의 잔치로 흐르는 데 대한 거부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미래연대는 의원 18명, 원외위원장 12명 등이 참여한 당내 최대 규모 모임이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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